한올바이오파마가 메트포르민 초산염 성분의 당뇨병치료제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메트포르민 염산염을 초산염으로 개량해 용해도, 안정성 등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더욱 증가시킨 것이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기존 메트포르민 염산염은 위장자극을 일으킬 수 있었으나 초산염은 위장장애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특히 메트포르민 초산염은 기존 메트포르민 염산염에 비하여 혈당 강하 효과가 뛰어나며, 인슐린 내성 환자에게도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킨다.
또 메트포르민의 본질적인 효과인 당뇨, 비만, 고지혈증, 지방간, 관상동맥질환, 골다공증,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과 같은 대사성 증후군 치료와 합병증 예방 효과를 증가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 등록된 ‘HL-018’은 최근 항암 예방효과로 주목 받고 있는 메트포르민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면서, 위장장애가 적은 초산염을 함유한 신규염 제제로 임상적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현재 HL-018의 국내 임상을 마쳤으며, 지난 4월 한국 식약청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