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달간 18만명 이상이 헌혈에 참여, 전년 동기대비 헌혈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혈액관리본부가 밝혔다.올들어 전년동기 대비 헌혈자가 증가한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이다.
혈액사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헌혈자수는 모두 18만8513명으로 2004년 7월 17만8347명보다 1만16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적십자 혈액원 및 헌혈의 집을 통해 헌혈한 헌혈자는 18만4885명으로 전년도 7월 17만4314명보다 1만471명 증가했으나, 병원 등 의료기관 또는 사설혈액원을 이용한 헌혈자는 3628명으로 지난해 7월 4033명 보다 40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7월 중 헌혈의 집과 가두 헌혈버스 등을 이용한 개인 헌혈자는 모두 9만2877명으로 전년도 7월의 7만7457명보다 무려 1만5420명이나 증가하고 학교 단체 헌혈자도 2만8395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만2297명보다 6062명 증가했으나 군 헌혈자는 5만4066명으로 전년도 7월 6만6323명에 비해 1만225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7월 들어 헌혈자가 증가한 이유는 휴가철을 앞두고 O형 등 특정 혈액형의 재고가 부족해 혈액 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언론 보도의 영향으로 헌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