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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계 ‘가혹한 약가인하’ 광고문 게재

제약협회, 일간지 광고 예정…정부 정책 부당성 호소


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대해 호소하는 광고문을 일간지에 게재한다.

이번 광고문은 정부가 추진하는 약가인하 정책이 제약업계가 감당할 수 없는 정도로 가혹하다는 점을 설명하는 내용에 초첨이 맞춰졌다.

협회는 광고문을 통해 “제약기업은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기존 의약품 약가인하와 시장형실거래가제도로 인해 이미 최소 1조원에서 최대 2조원의 약가인하 충격에 신음하고 있다”며 “1년도 안되어 또 다시 새로운 약가인하 정책을 강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체 보험의약품 시장(12조 8,000억원)을 감안할 때 제약기업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정책이라는 것.

이어 협회는 “제약기업 연구개발 비용의 원천인 약가를 대폭 인하하면서 신약개발과 해외진출을 독려하고 제약산업 육성책을 마련한다는 것은 모순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대적인 고용감축과 R&D축소, 생산시석 매각 등의 살아남기 위한 자구 노력의 과정에서 2만명에 달하는 고용해고 사태를 촉발시킬수 있다는 분석이다.

협회는 “제약산업 현장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약가인하의 충격과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감안해 가혹한 추가 약가인하 정책은 기등재목록정비사업이 종료되는 2014년 이후에 재정효과와 시장변화 등을 살펴본 후 다시 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광고문은 오는 5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