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강남건진센터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보스턴 소재 파트너스(PHS)와 함께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파트너스 프리미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건진센터는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육병원 연합인 파트너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파트너스 프리미어’에 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선정되었으며, 전세계 국가 중 강남센터가 최초로 협약을 맺고 16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파트너스 프리미어(Partners Premiere)’는 회원제 프로그램으로 가입과 동시에 개별적인 건강상담 및 글로벌 개인의료관리를 전담하는 전문 코디네이터를 통해 고객의 개인의료정보 파일, 의무기록, 검사결과, 약 처방결과 등을 보스턴 파트너스의 네트워크(www.partnerspermiere.org)에 보관, 관리한다.
이를 통해 한국은 물론 미국 등 전세계 어디에서나 고객의 의료기록을 열람해 치료를 할 수 있으며, 고객이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때 질병에 대한 이해와 최신 치료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병원과의 연계가 필요할 경우 치료를 받기까지 모든 과정을 돕게 된다.
이번 제휴로 ‘파트너스 프리미어’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보다 정확한 고객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서울대병원 또는 하버드의대 교육병원과 전문의 상담 및 치료를 빠른 시일 내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하버드의대 교수들로 구성된 파트너스 의료진과 서울대병원 전문의가 협진에 의한 판정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진료연계 및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또한 해외 여행중에 필요할 수 있는 필요한 의료정보 안내, 현지에 있는 전문의 및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연계서비스, 여행 중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안전하고 치료가 가능한 곳까지 환자를 후송하는 항공서비스가 추가부담 없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네트워크를 통해 하버드의대 교수의 건강논평과 패밀리 건강가이드 등을 열람할 수 있다.
한편 파트너스는 1994년 미국 하버드의대의 가장 큰 교육병원들인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Brigham and Women’s Hospital의 합병을 통해 생겨났으며, 이후 Dana Farber Cancer Institute(암전문센터), McLean Hospital(정신전문병원), Spaulding Rehabilitation Hospital(재활전문병원)등이 참여하면서 미국 내 병원을 기본으로 하는 가장 큰 의료 협력기관이 됐다.
1811년부터 시작된 파트너스 의료진 및 연구진의 성과는 의료분야 뿐만 아니라 과학분야에 있어서도 수많은 발전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했고 이를 통해1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