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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개원醫 3명중 2명, “작년보다 수입 줄어”

아임닥터, 수입감소자 중 절반 20% 이상 하락

우리나라 개원의 63%가 작년보다 수입이 감소했으며, 이들 중 절반은 20% 이상 큰 폭의 수입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이 증가한 개원의는 13%에 불과했으며, 24%는 수입에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는 의료전문 포털사이트 아임닥터(www.iamdoctor.com)가 개원회원들을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실시한 ‘2004년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2005년 상반기의 수입 변화는?’ 인터넷 조사 결과 밝혀졌다.
 
총 369명이 참가한 이번 조사는 20% 이상 수입증가에서부터 변동 없음, 20% 이상 하락에 이르기까지 총 9개 항목을 나열하고 해당사항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9개 항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114명(30.9%)의 응답자가 선택한 ‘20% 이상 하락했다’였으며, ‘10~20% 하락했다’ 54명(14.7%), ‘5~10% 하락했다’ 36명(9.8%), ‘5% 이하 하락했다’ 27명(7.3%)으로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이중 수입 증가를 선택한 회원은 ‘20% 이상 증가했다’가 15명(4.1%)이었으며, ‘10~20% 증가했다’ 9명(2.4%), ‘5~10% 증가했다’ 15명(4.1%), ‘5% 미만 증가했다’ 9명(2.4%)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수입변화가 거의 없다는 의견은 90명(24.3%)으로 집계됐다.
 
구자현 아임닥터 개원입지·경영컨설턴트(대한병원컨설팅 대표)는 “개원가 수입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환자들의 줄어든 내원 횟수와 약국 이용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소비심리 위축과 그에 따른 경기침체가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늘어난 의사 수에 비해 개원 병의원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따라서 가중되고 있는 병의원 경영난과 더불어 저조한 개원률도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된 경기불황의 연장선상에서 분석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