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국가검정을 마친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이 총 66만7190도즈(1회 접종 분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올해 국내에 공급되는 계절 독감 예방 백신은 ‘09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이후 독감 예방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외 백신업체들이 보고한 국가검정 신청 계획을 분석한 결과, 올해 계절독감 백신의 국내 공급량은 지난해 약 1,680만 도즈(1회 접종량)보다 약 25% 증가한 약 2,100만 도즈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계절 인플루엔자는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의 건강악화와 사망률을 높이는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흔히 독감이라고 불린다. 이 질환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4월까지 유행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매년 새롭게 제조되는 백신이므로 해마다 접종할 것을 권고하며, 올해 계절독감 백신은 작년과 동일하게 신종인플루엔자(H1N1)균주도 포함되어 예방이 가능하다
한국백신은 인플루엔자분할백신인 '플루코박스PF주'(성분명 프리필드시린지)를 18만6528도즈 생산했다.
이어 녹십자에서 제조된 '지씨플루프리필드시린지주'는 제조번호 V201008과 V201009로 분류돼 각각 13만7931, 13만8531도즈 생산을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누적 집계량은 46만29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계절독감백신 생산능력이 가장 우수한 사노피파스퇴르의 '박씨그리프주'가 20만4200 도즈를 생산해 가장 백신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집계된 국가검정이 완료된 누적 물량은 66만7190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65세 이상의 노인과 생후 6개월에서 23개월의 영아 및 소아뿐 아니라 모든 주기의 임신부가 계절독감 백신을 반드시 접종할 것"이라며 "모유수유 중인 여성의 예방 접종을 통해 신생아 및 영아가 면역력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동아제약,한국백신, 사노피파스퇴르,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보령바이오파마, 에스케이케미칼, 녹십사, 씨제이제일제당, 엘지생명과학, 한국노바티스 등 다수 제약사가 계절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