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최근 국민의 편의성을 고려한 정보전달을 위해 QR(Quick Response)코드 도입 준비에 한창이다.
일찍이 스마트폰 열풍과 동시에 복지부, 건강보험공단 등 몇몇 정부기관에서는 QR코드를 발 빠르게 준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공직사회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서비스인 만큼 시행하고 있는 기관도 제한적이다.
이런 와중에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QR코드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오송 본청 역시 QR코드 도입 작업에 돌입한 상태.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방청의 현황을 짚어보기 위해 QR코드를 최초 시행하고 있는 광주청을 방문했다.
◆ QR코드 서비스 최초 시행…향후 홍보동영상 연계도?
광주청은 현재 QR코드를 통한 정보 전달 등 정책홍보 강화에 힘쓰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광주청 QR코드를 스캔하면 홍보브로슈어로 바로 연결돼 최근 정책정보, 광주청 정보 등에 대한 신속한 확인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QR코드를 인식하면 광주청 홍보 동영상이 나오도록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홍보브로슈어 역시 지방청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제작·배포하면서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 등에 주요업무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의약품 및 식품 등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광주청에서 시행하는 QR코드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QR코드는 홍보브로슈어 연결뿐 아니라 직원 명함, 행정봉투, 홍보물, 홈페이지, E-뉴스레터, 블로그 등 다채롭게 활용되고 있다.
지영애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사용자를 대상으로 광주청의 홍보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QR코드 도입은 식약청 이미지 제고 및 홍보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기적 후원, 곧 나눔이다
지방청은 곧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존재한다. 이렇듯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봉사와 후원 활동은 지방청의 가장 큰 과제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광주청의 정기적인 후원 산업이 눈길을 끈다.
광주청은 자체 조직 봉사단체인 ‘봉우리’를 통해 매월말 토요일에 여성정신지체장애인 보호 시설인 ‘소화성가정’을 지난 2005년부터 6년간 꾸준히 방문해 봉사하고 있다.
또 ‘사랑의 도시락’ 및 ‘에이즈 예방사업’에 매월 4만원씩 정기적인 후원을 한지도 벌써 6년째다.
뿐만 아니라 설, 추석 등 민족 명절에는 소화성가정뿐만 아니라 기타 불우한 이웃의 후원도 책임지고 있다.
이밖에도 자선 물품 기부 형식의 ‘아름다운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국민서비스 주간’ 선정(5월, 10월), 농어촌 노력봉사활동(8월, 10월) 등의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종현 고객지원 과장은 “여러 활동 이외에도 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식약청 견학, 영양교육 프로그램 진행, 천미운동, 멘토 멘티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후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원처리? 한 번에 끝낸다
광주청 민원처리의 키워드는 ‘한방’이다. 전화도, 방문도, 홈페이지 검색도 한방이다.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 및 민원만족도 제고를 위해 모든 민원처리를 한 번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부서별 일일상담원이 지정됐다. 컴퓨터, 프린터, 스캐너 등이 새로 설치·교체돼 민원실의 환경도 달라졌다.
안내실에는 내선번호와 비상연락망이 비치돼 담당자 및 업무대행자에게 즉시 연결할 수 있다. 이는 방문고객의 대기시간을 최소화를 위한 방편이다.
환경만 바뀐다고 되나? 조직도와 절차도 개선됐다. 지난 5월부터는 구비서류, 처리기간, 수수료 등이 안내된 민원처리 리플렛도 제작·배포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청은 고객만족점검제(CS Call), 해피콜 서비스, 업체 청렴도 현장점검 등 맞춤형 고객만족지수를 측정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부서별 불만의견에 대한 해결안 모색 등을 위한 고객만족점검반 구성 및 운영, 자체 전화응대 친절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