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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혁신형 제약기업 글로벌 진출, 1000억 지원 공약

복지부, 기술개발자금에 금융 지원…원천기술 확보 기대

정부가 해외진출을 원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등에 최대 1000억원까지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18일, “HT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진출을 원하는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최대 1000억원까지 기술개발을 위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금융지원으로 제약사들이 원천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신약·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하고 수출하려는 제약기업의 해외 임상 소요 자금 등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따라 일정 신용등급 이상에 해당하는 제약사는 수출목적의 해외임상 3상 추진 시 기업규모와 무관하게 향후 소요자금의 90% 범위 내에서 최대 1000억까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있던 융자지원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에 한해 최대 30억까지만 지원이 가능했다.

복지부는 이번 금융지원으로 수출제약사들이 원천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간에는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해외임상절차에 약 1억불(한화 1150억여원)정도가 소요돼 자금조달에서 한계가 많았다. 이 때문에 기술개발종료 이전에 일부 로열티만 받고 기술을 매각하는 license out 방식이 대다수였다.

복지부는 국내 제약 산업을 수출 중심의 신약 개발·생산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법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신약 개발에 투자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선정과 지원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임상 2상 이후 지원방안이 마련됨으로써 기존의 제약 산업 육성 정책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출과 신약 개발 장려 등 제약 산업 구조전환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