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약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 제약기업과 글로벌 제네릭기업으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김동연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제7차 FTA 활용지원 정책협의회’를 열고 FTA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개선방안, 제약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기업군별 차별화된 맞춤 지원을 위해 전문 제약기업(Specialized Pharm)과 글로벌 제네릭기업(Generic Pharm)으로 구분해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 제네릭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임상시험 신약생산센터 설치(‘13년 11월) 등 글로벌 생산역량 강화를 비롯해 글로벌 유통사 발굴 및 국제 조달시장 활용 등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중동(병원동반진출), 아프리카(ODA 활용)등 지역 맞춤형 진출 전략을 추진한다.
전문제약기업 육성을 위해 미래 제약 10대 전문 특화분야를 선정·지원하고, 희귀의약품 등 개발 촉진을 위해 ▲개발단계의 희귀 의약품 지정(5월) ▲사전 검토제도를 통한 종합 컨설팅(6월) 등의 제도개선에 나선다.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및 지원과 관련해서는 ▲신약 R&D 투자 실적, ▲글로벌 진출역량 보유 기업에 대해 약가 우대, ▲국가 R&D사업 우대, ▲금융·세제 지원 등 제시된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혁신형 제약기업에는 총 83개사가 접수(‘12.4∼5월)했으며, 의약품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 5∼7%를 충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5월말까지 신약 개발·글로벌 진출 역량 등을 심사해 6월초에 인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외 진출 및 신약개발 전문 인력 양성 ▲신약 종합 정보지원센터 구축(‘12년 말) ▲임상시험 글로벌 선도센터 구축 ▲임상 전문인력 인증제 도입 ▲PIC/s(의약품상호실사협력기구) 가입 ▲미국과 GMP 상호인증 추진 등 관련 인프라 구축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의료·바이오 등 신성장분야의 FTA를 활용한 해외마케팅과 관련해서는 플로리다 의료기기 EXPO(8월), mHealth Summit 2012(12월) 등에 국내사들이 적극 참여하고 성과를 도출 할 수 있도록 전시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