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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공의 연봉차 두배…서울아산병원 5456만원 최고

대전협, 최저 은평병원 2663만원…자체 수련평가 조사

전공의들의 최저-최고 연봉격차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일호, 이하 대전협)는 “서울아산병원이 5456만 원으로 최고 수준인 반면 은평병원은 2663만 원으로 가장 낮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는 협회 자체적으로 수련평가조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전국 68개 수련병원의 2010년도 전공의 급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대전협에 따르면 최고 연봉을 받는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5456만 원이었으며, 은평병원이 2633만 원으로 최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과 전공의들의 급여 평균은 약 3700만 원이었으며, 최저 연봉을 받는 은평병원의 경우, 전공의 평균 연봉과는 약 1000만 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저급여가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표본이 예년에 비해 줄어 조사가 안 된 병원 중에서 은평병원보다 더 낮은 병원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

김일호 회장은 “최근 이스라엘 전공의 파업 사태를 보듯이 열악한 전공의 근무환경은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전공의 급여현황 조사는 수련병원에 응시하는 지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값싼 노동력으로만 치부하는 수련병원들의 행태에 일침을 가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일호 회장은 병원협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전공의 수련감독을 맡는 현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제3의 기구를 만들어 노동법을 위반하는 병원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기적으로는 전공의협의회 자체적으로 수련평가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단기적으로는 좀 더 객관적인 수련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협회 자체적으로 수련평가 조사를 시행 할 것”이라며 “현재 병협 신임평가위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평가와 비교해 보다 객관적이고 공익적으로 수련 지정 및 감독 업무를 하는 기구 설립에 대해 의료계와 정부를 향해 요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