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이 17일동안 푸른 빛으로 물든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는 오는 4일부터 20까지 17일간 청계천 장통교에서 ‘희망의 푸른빛 터널’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세계당뇨방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청계천 장통교에서 2000여개의 청사초롱으로 구성된 ‘희망의 푸른빛 터널’ 점등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희망의 푸른빛 터널은 당뇨병 환자에게 질환 극복의 의지와 희망을 전하고 일반 대중들에게는 당뇨병과 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제고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14일에는 청계천 장통교 앞 한빛미디어파크에서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을 개최되며, 오전 10시부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당뇨병 경증질환 분류에 대한 정보 전달과 반대 서명운동이 전개된다.
동시에 당뇨병 환자를 응원하기 위한 ‘푸른 빛 희망 나무 만들기’ 행사와 기념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당뇨병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성우 이사장은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전 국민의 9.8%로 10명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어 그 수는 오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 예방과 환자 발굴을 위한 범국가적인 노력과 교육은 물론 환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치료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질환 극복 의지를 응원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일반 대중들의 큰 참여와 성원을 이끌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