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올해 성인 예방접종 "이렇게 대처해야!"

최정현 교수, 인플루엔자·수막알균 백신 등 정보 전달


‘2012 대한감염학회 권장 성인 예방접종’을 통해 인플루엔자·파상풍 등 새롭게 출시 된 백신을 국민들이 쉽게 알 수 있게 됐다.

가톨릭의대 최정현 교수(감염내과)는 대한감염학회·대한화학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12 대한감염학회 권장 성인예방접종’에 들어가는 새롭게 출시 된 백신의 투약대상과 투약법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최정현 교수는 ‘성인예방접종’에 수록되는 백신 중 ▲인플루엔자 백신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 ▲수막알균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의 정보를 전달했다.

먼저 인플루엔자 백신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적응증이 확대돼 6개월 이상의 소아와 성인은 모두 접종하도록 권고하며, 고도비만(체질량 지수>30)인 사람이 고위험군에 포함됐다.

주된 접종군인 노인에서의 면역원성을 강화하기 위해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이 2009년부터 국내에서 출시돼 사용되고 있고 생백신도 같은 해 도입돼 2-49세의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면역원성 강화와 접종 편이를 위해 제작된 피내접종 백신(ID FLU)이 도입돼 사용 중이다.

Tdap 백신은 2009년 ADACEL이 도입돼 사용되고 있으며 올해 BOOSTRIX(GSK)가 도입될 예정이다.

Tdap 백신은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보다는 백일해에 초점을 둔 백신으로 2009년 20세 이상 성인에서의 백일해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가족 내 전파의 증가 등이 확인됨에 따라 접종 필요성이 강조됐다.

최 교수는 DTaP의 접종력이 없는 성인은 3회를 접종하되 첫 접종을 Tdap으로 하고 나머지 두 번을 Td로 이용하도록 권고했다.

수막알균 백신은 수막알균에 의한 패혈증으로 보체 결핍, 비장 적출, 유행지역으로의 여행자 등이 고위험군으로 접종을 권장한다.

최 교수는 “올해 군 훈련소에서 4명의 환자 발생으로 관계 기관은 물론 여론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다뤄져 곧 백신 도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막알균 백신은 군 입대 예정자 사용이 우선시 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군에서의 일괄접종 여부가 결정된 후 의료 일선에서의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새롭게 소개되는 백신은 새로 편찬되는 ‘2012 성인예방접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정현 교수는 “성인예방접종은 국민이나 정부의 관심이 떨어진다”며 “이에 집현전 학자의 마음으로 편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개정되는 ‘성인예방접종’이 감염내과 의사뿐 아니라 성인 예방접종을 담당하는 모든 의료인에게 믿을 수 있는 지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인예방접종’은 2007년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이후 의료 일선에서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편찬했으며 2012년 개정판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