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공동으로 중국, 호주 등 10개 국가 백신관리 규제당국자를 대상으로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제1회‘서태평양지역 백신 규제당국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식약청이 올해 1월 WHO 협력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주변 국가들의 바이오의약품 관련 안전관리 체계를 WHO 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하는 역할 수행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시 홍은동 소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첫째날과 둘째날 워크숍의 주요내용은 ▲각 국가별 백신 허가관리시스템 소개 ▲백신분야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백신 안전관리 관련 경험 공유 ▲백신 개발도상국의 백신 안전관리 계획(IDP) 강화 방안 등이다.
셋째날 워크숍은 충북 청원군 소재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내 식약청 견학 및 토론 등으로 서태평양지역 국가들의 보다 나은 백신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방향 및 협력체계 강구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책임감 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보건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보건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WHO본부, WHO서태평양지역사무처, 호주,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베티남, 라오스,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의 백신관련 규제당국자 4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