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발매 첫 달 매출 순항 ‘시네츄라’ 정체에 주목

안국 한창균 소장 “동·서양 검증물질 시너지”


안국약품의 첫 번째 천연물신약인 ‘시네츄라’가 지난 10월 발매된 후 매출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 같은 속도라면 2400억원 규모 진해거담제 시장에서 ‘푸로스판’이라는 거대 품목을 보유했던 안국약품은 스스로 세대교체를 이뤄내게 되는 셈이다.

안국약품 중앙연구소 한창균 소장은 8일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Global Botanical Drug Development for Respiratry Disease’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시네츄라의 탄생배경을 공개하며, 천연물신약으로 중국 시장 진출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시네츄라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에 대해 한 소장은 한마디로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조화를 통한 활성시너지 효과”라고 정리했다.

시네츄라는 서양에서 검증된 약물인 ‘아이비엽’과 동양에서 검증된 ‘황련’을 조합해 탄생한 제품이다.

한 소장은 “처음에는 동양의학적으로 시작해 호흡기 쪽에 효과가 있는 300여종의 물질 가운데 대추, 생강, 도라지 등의 보조약을 제외하면서 30여종으로 축소, 다시 항히스타민 활성 효과, 기관지 수축억제 활성 효과 등의 기준으로 최종 5종의 약물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5종의 물질을 2종씩 10가지 조합으로 실험한 결과, 아이비엽과 황련을 조합했을 때,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특히 아이비엽과 황련을 3:1의 비율로 조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결론을 얻었다.

한 소장은 “‘아이비엽30%에탄올엑스’는 세계적으로 3억불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1년에 1억명 이상이 처방받는 약물이다. 시네츄라가 이와 동등한 안전성을 나타냈다”며 “이전에는 동양소재를 서양의학에 맞춰왔지만 서양과 동양의 소재를 조합해 시너지를 찾을 수 있겠다는 아이템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진해거담제 시장 진출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중국의 진해거담제 시장은 1조 4000억원 규모며, 리딩품목의 경우 연매출 2000억원대를 달성하고 있다.

한 소장은 “3년안에 중국에서 임상3상까지 마칠 계획”이라며, “중국의 리딩품목이 효능효과면에서 상대적으로 해볼만하다는 생각”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