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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의약외품 44품목 전환 완료…미전환 4품목 뿐?

일동제약, 광동제약, 목산제약 등 3개사 기간내 전환 준비 작업

약국외 판매가 허용된 48품목이 약 92%의 전환률을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이제 남은 품목은 광동위생수액, 락토메드산, 락토메드정, 카스칼크림 등 4품목이어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쿨명수액이 명칭 허가 변경을 통해 외품전환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총 44개 품목이 외품전환을 완료했다.

쿨명수액은 명칭 허가 변경을 통해 까스활명수소프트엠액으로 지난 8월 30일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에따라 동화약품은 ▲위쿨액 ▲까스활명수라이트액 ▲까스활명수소프트액 ▲알프스2000액 ▲활원액에 이어 까스활명수엠액까지 전환하면서 모든 품목을 의약외품으로 변경했다.

이제 남은 품목은 광동제약 '광동위생수액', 일동제약 '락토메드산' '락토메드정' 목산제약 '카스칼크림'이다.

이들 제약사는 공통적으로 지난 7월 21일에 복지부가 발표한 '의약외품 범위 지정' 고시에 따라 6개월의 소명기간이 아직 남아있어 기간 내 결정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존재한다.

광동제약은 보유한 2품목 중 생록천액을 지난 8월 18일자로 전환을 마쳤다. 그러나 광동위생수액은 복지부의 소명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이전에 의약외품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내부 절차에 따라 행정 업무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아직 복지부의 고시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 기간 내 의약외품 전환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일동제약은 락토메드정, 락토메드산 등 2품목이 국내서 판매되지 않는 수출용 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약외품 전환을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의약외품 전환에 대해 내부적인 검토 중"이라며 "이 품목들이 수출용이다보니 전환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독약품 ▲동화약품 ▲삼성제약공업 ▲일화 ▲조선무약 ▲슈넬생명과학 ▲일양약품 ▲영진약품 ▲태극제약 ▲유유제약 ▲동국제약 ▲대일화학 ▲협진무약 ▲청계제약 등 16개사는 보유 품목의 외품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