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소비자단체에서 라식 수술과 관련해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안과의사회가 반발하고 있어 의사회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과의사회 박우형 회장은 라식소비자 단체에 대해 개인이 시민단체로 위장해서 환자를 유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라식소비자단체에서 발급하는 아이프리라식보증서에 대해서도 제3자가 개입하는 것이라며 보증서 발급을 반대했다.
아이프리보증서는 라식소비자단체에서 발급하는 것으로 안전한 라식 수술을 위해 의료진으로부터 라식소비자가 보장받아야 할 중요한 것들을 법률로 약속받을 수 있도록 만든 보증서다.
보증서에는 ▲철저한 장비 관리 감시 ▲라식소비자 안전 관리 ▲평생관리 ▲의료진의 책임 의식 유도 등을 보장한다.
이에 대해 박우형 회장은 “라식 수술을 비롯한 모든 수술 행위에 대한 책임은 의사가 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이를 제3자가 관리하고 책임진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성토했다.
이어 “라식소비자단체는 아이프리보증서를 미끼로 환자를 유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며 비난했다.
한편, 라식수술단체는 29일 밤 8시 코엑스에서 ‘라식부작용 예방법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