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이 오는 10일 의협 대의원 임시총회 개최를 앞두고 다시 한번 의협회장 직선제 사수를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일호, 이하 대전협)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의사협회 회장 간선제가 회원의 당연한 권리를 어떠한 방식으로 재단하는지, 선거인단 선정과 그 자세한 상황을 직선제 선거권을 빼앗긴 모든 전공의 회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대전협 대의원회에서 의결한 '의협회장 직선제 사수'의 뜻을 위임받아 향후 대한의협 회장 직선제가 다시 받아들여질 때까지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은 현재 의협 대의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간선제가 회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고 민주적인 선거 원칙에 따라 회장을 선출한다는 의협 정관의 정신을 침해하는 다수의 조항을 담고 있어, 간선제 회장의 정당성과 대표성 문제가 향후 의협의 내홍을 부채질 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앞서 임총에 불참을 뜻을 내비친 바 있는 김일호 회장이 이번 성명을 통해 10일 열리는 의협 대의원 임시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리는 임총 결과에 따라 향후 젊은 의사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