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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 코프로모션 성공 약가인하 속 매출 증가 기대

비리어드·트라젠타 등 외자사 대형품목 도입이 큰 역할

약가인하의 여파에도 대형품목의 코프로모션 등을 통해 유한양행은 오히려 내년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2012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701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매출액 증가의 원인으로는 길리어드사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2012년 1분기 신규발매되면서 3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베링거인겔하임과 코프로모션을 체결한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의 내년도 매출이 약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의 경우 2011년 300억원에서 내년도 450억원, 원료수출에서 100억원 증가 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매출순증규모가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감소액이 600억원이라는 점에 미뤄, 약가인하 환경에서도 오히려 매출액이 증가하는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

단, 영업이익의 경우 도입품목의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50.2% 감소한 288억원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타업체들이 약가인하로 받게 될 타격에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에 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대투증권 조윤경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은 2011년말 예상 순현금 규모가 5000억원에 달하는 우량업체로 2012년 일괄약가인하 예고로 대부분 제약업체가 대규모 영업현금흐름의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재무구조는 타 업체와 대별되는 높은 경쟁력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애널리스트는 “매출규모가 큰 도입 신제품의 대거 발매로 약가인하 분을 상회하는 매출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현시점에서 선별 매수할 종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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