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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상급종병 지정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

양정현 건대의료원장, 2015년까지 진료의 질로써 TOP 5 진입 선언


건국대학교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터 상급종합병원으로 인정받은 가운데 양정현 건대의료원장이 상급종합병원 선정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라며 2015년까지 진료의 질로써 TOP 5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양정현 건국대학교의료원장은 2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의료원장은 "취임한지 4개월이 되어가는 가운데 이번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기쁘다"면서도 "건대병원이 3년전 추진했지만 기간이 너무 촉박한 관계로 준비가 미진해 탈락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축개원 한 지 6년만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진입한 것이 나름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진입한 것은 그동안 재단의 지원과 직원들의 단결된 응집력 덕분"이라고 공을 재단 및 의료원 직원들에게 돌렸다.

양정현 의료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것이 끝이 아니라는 입장도 피력했다.

즉, 상급종병으로 지정된 3년동안 인증자격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중간평가에 의해 얼마든지 다시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양 의료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라며 "계속해서 긴장하고 노력해 2015년에는 규모가 아닌 진료의 질로써 TOP 5에 진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 초기에 재정적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설명한 양 의료원장은 "지역환자가 많은 우리 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됨으로써 외래진료비 및 초진 본인부담율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종별가산금으로 환자감소분을 보전할 수 있다고 하지만 손실이 큰 것은 사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런 재정적 손실에 대해 병원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2차 병원 당시의 마음가짐에서 탈피해 의료진이 과거와 다른 정확한 진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이라고 양 의료원장은 강조했다.

양정현 의료원자은 건국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유지하기 위해 리퍼센터의 투자 및 전국 250병상이상의 중소병원과의 협진 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즉, 상급종합병원은 중증도 질환에 대한 비율이 어느정도인가가 기준의 척도가 되고 있다.
중소병원들이 중증도가 높은 질환을 건국대병원에 의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느 것이다.

양 의료원장은 중증도 질환 비율을 현재 27%수준에서 30%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그렇기 위해 갑상선암 및 위암 센터, 그리고 현재 강점을 보이고 있는 소화기센터 등 건국대병원만의 특색있는 진료 분야를 개척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을 양 의료원장은 설명했다.

이제 상급종합병원으로 첫 발을 내딛은 건국대병원이 과연 현재 빅 5병원과 견주어 2015년에는 진료의 질면에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