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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 ‘자이데나’ 수출 쾌조…“이번엔 터키로!”

터키 1위 제약사와 손잡고 2000만 달러 매출 달성 목표

동아제약의 ‘자이데나’가 터키 최대 제약사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지난 6일 터키 현지에서 자체개발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발매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터키 제약시장 규모는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연간 1억4600만 달러 (한화 2000억, 2010년 기준) 규모로 국내에 비해 두 배 이상 크며 매년 2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터키 국민들의 성생활 패턴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비중이 67%로 한국(46%)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또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과 다르게 약국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한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터키 ‘자이데나’ 판매를 담당하게 될 압디이브라힘사는 터키 내 매출 1위 제약사다.



압디이브라힘사는 지난 3일~5일, 3일간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개최된 자체 발매 심포지엄을 통해 ‘자이데나’의 뛰어난 안전성과 장시간 지속력, 강한 발기력 등 효능 효과를 소개했고, 이를 앞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마케팅 정책을 제시했다.

‘자이데나’ 발매 심포지엄에 참석한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은 “터키의 제약업계 1위인 압디이브라힘사와 한국 제약업계 1위인 동아제약이 파트너쉽을 맺게 돼 앞으로 자이데나가 한국에서처럼 터키에서도 시장점유율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가며 좋은 실적을 거두리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강 회장은 “이번 발매를 통해 자이데나가 터키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압디이브라힘社는 ‘남자들이여 자신감을 가져라(A man has to hold his hands)!’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의사대상 마케팅과 더불어 일반인 홍보를 위한 길거리 퍼포먼스, 게릴라 마케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압디이브라힘사 자이데나 마케팅 담당자는 “자이데나는 자사 회장님부터 관심이 아주 많은 제품이다. 자이데나의 안전성과 지속시간의 두 가지 장점을 살려 향후 2015년까지 2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러시아에서 ‘자이데나(현지발음: 지데나)’라는 동일한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폐동맥고혈압, 간문맥고혈압 등 다양한 적응증 개발을 통한 끊임없는 변신으로 세계시장에 도전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사와 전립선비대증 적응증에 대한 아웃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