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임크론 시스템 회사 제품인 에르비툭스 (Erbitux) 투여환자가 여드름 같은 피부염이 발생하는 것은 오히려 이 약물의 치료 효과가 발현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벨지움 루벤 소제 가스투이스버그 대학의 캇셈 (Eric Van Cutsem) 박사 연구진이 제네바에서 개최되고 있는 분자 표적 및 암 치료에 대한 EORTC-NCI-AACR 심포지움에서 보고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회의 화학요법 치료에 실패한 말기 장암 환자 346명을 대상으로 상피 성장 인자를 억제시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에르비툭스 (cetuximab)와 irinotecan을 병용치료 하였다.
87% 환자에게서 피부염이 발생하였으나 가장 심각한 염증이 있는 환자들은 생존기간의 중위 수는 13개월로 나타난 반면 약간의 염증 반응을 보인 환자의 생존 기간은 4.9개월이었다. 피부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의 생존 기간 평균은 2.1개월이었다. 이는 피부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수록 생존 기간이 길게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연구진은 이 약물의 피부 염증 반응과 약의 반응과의 상관 관계를 규명하려고 한다.
(2004.10.02.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