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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질병치료 위한 한방이용률 6%…만족도는 76%

한약재 안전성 확보 관건ㆍ고가 진료비도 개선돼야

질병치료 시 6%정도는 한방 병ㆍ의원을 이용하며 대부분은 병ㆍ의원(86.5%)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한방의료를 이용하는 환자 중 76%는 한방의료를 신뢰하지만,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와 고가의 한방 진료비는 개선돼야 하는 문제로 지적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 5507명과 한방의료기관 471개소를 대상으로 한방의료 이용형태, 만족도, 의료제공 실태를 조사했다. 아울러 한약취급기관(863개소)을 대상으로 한약소비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질병치료 시 대부분은 병ㆍ의원(86.5%)을 이용하며 한방의료기관 이용은 6%(한의원 5.0%, 한방병원 1.0%) 수준이었다.

한방진료시 침 시술이 98.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한약복용은 90.7%가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방진료를 받는 이유로는 요통치료, 보약조제, 근육치료, 관절염 치료, 허리(삠)치료 등의 이유였다.

한방의료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의 76.5%는 한방의료를 ‘신뢰한다’라고 응답했으며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22.4%), 고가의 한방진료비(33.3%)가 각각 ‘개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복지부는 한방의료 이용자의 지적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한약재 안전관리의 일환으로 오는 4월부터 모든 한약재 유통에서 의약품 품질검사를 거치도록 했다. 검사에서는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 등이 이뤄진다.

이와함께 한방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올초에는 일회용부항컵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화가 실시됐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국가통계로 승인돼 한방의료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와 한약재 유통, 효율적 수급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