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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스펙트럼 공동개발…글로벌 신약 가속화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출시시기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


한미약품의 바이오 신약인 ‘LAPS-GCSF’(HM10460A·호중구감소증치료제)가 미국 스펙트럼사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제품화 된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은 31일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스펙트럼사와 LAPS-GCSF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과 스펙트럼 슈로트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LAPS-GCSF는 한미약품의 지속형 바이오신약 개발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 (LAPSCOVERY)를 적용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로 기존의 1/3만 투여해도 투약 주기를 1일 1회에서 3주 1회로 획기적으로 연장한 제품이다.

미국에서 임상 1상을 마친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임상 2상 단계부터 스펙트럼과 함께 LAPS-GCSF를 개발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또 이번 계약으로 스펙트럼으로부터 계약금, 단계별 마일스톤, 판매성과와 별도의 판매 로열티를 지급 받는다. 그러나 양사간 합의에 따라 그 규모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공동 개발을 통해 최종 시판될 경우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LAPS-GCSF에 대한 판권을 갖는다.

한미약품 손지웅 R&D본부장은 “스펙트럼은 임상 중인 유망항암신약을 들여와 상품화 단계까지 개발하는 노하우가 이미 검증된 R&D 중심기업”이라며 “양사간 공동연구가 미국에서 임상1상을 완료한 LAPS-GCSF의 출시시기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스펙트럼은 항암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 이미 발매된 비호치킨림프종치료제(Zevalin)와 골육종치료제(Fusilev) 등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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