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이사장단이 11개사에서 16개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협회는 16일 오전 최종이사회를 열고 23일 정기총회에 상정될 안건에 대해 심의하며,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이사장단을 기존 11개사에서 5곳 늘릴 것을 확정했다.
최종이사회에서 심의안건으로 채택한 만큼 정기총회에서도 무난하게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이사장단 확대는 류덕희 이사장이 먼저 제안했으며, 이사장 후보로 출마한 윤석근 사장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총회에 참석하는 이사사는 기존 51개 그대로 가되, 이사사의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데 대해서도 논의했다.
규정상 최종이사회에서 2년간 활동해 온 이사진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게 되는데, 현재까지는 참석율이 저조한 이사진은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이날 참석한 한 제약사 CEO는 “이사진을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통해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참석한 이사사들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3일 열릴 정기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이사장 선출이 될 전망이다. 이사장단사들이 15일 긴급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류덕희 이사장을 재추대하면서, 이를 놓고 이사사들의 찬반 투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류 이사장에 대한 재추대 안건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후보로 출마한 윤석근 사장이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출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럴 경우 이사장단사들은 차기 집행부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의지를 밝혀,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