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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기관 신축지연 의료서비스 ‘허점’

전남, 보건소·진료소 신축 늦어져 차질

전남도내 공공 보건기관 신축사업이 준공  예정일을 넘겨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어지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공공기관 신축 상황을 점검한 결과,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등 21개소 모두가 준공 예정일(작년말)을 훨씬 넘겼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발주된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으로 순천 상사지소 등 보건지소 10개소와 구례 내동보건진료소 등 진료소 11개소등을 신축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공사중인 곳은 나주 반남지소 등 6개소에 불과하고 나머지 15개소는 계약중(7개소) 이거나 설계중(7개소)이며,  1개소는 부지매입 과정에 있으며, 사업비 집행도 전체 54억원 가운데 2억3천여만원으로 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건기관 신축 공사 기간이 6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1년 가까이 준공일을 넘기고 있어 전남도 일선 시군의 의료서비스에 큰 허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곡성 죽곡지소와 신안 지도지소 등 2개소의 경우 금년말 준공도 어려워 내년 3~4월경에 가서야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남지역은 의료 서비스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어 보건소와 보건진료소의 신축 지연은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사업비가 매년 7~8월에 하달되어 부지매입과 설계, 시공, 공사기간이 부족하고 부지매입 지연 등으로 완공이 늦어진다"면서 "연말까지 완공되도록 각 시군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