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만성폐쇄성폐질환) 국제기구 GOLD가 유지요법이 필요한 모든 환자에게 처방될 수 있는 치료제로 지속성 항콜린제 권장하면서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가 주목받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COPD 진단 및 치료, 예방활동을 하는 국제 기구인 GOLD(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가 ‘COPD의 진단, 관리 및 예방을 위한 국제 전략’를 전반적으로 개정, 발표 했다.
이번에 개정된 GOLD 가이드라인은 악화 위험도와 COPD 증상 정도 모두를 포괄적으로 평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전 GOLD 가이드라인에서는 FEV1(1초간 강제호기량)으로 측정한 기도폐색만으로 환자군을 분류했다. 반면 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가이드라인에서는 환자의 폐활량 측정 결과, 증상의 중증도, 악화 이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COPD를 진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를 기초로 분류한 환자군은 ▲A군: 증상이 적음/악화 및 기타 악영향 위험도 낮음 ▲B군: 증상이 많음/위험도 낮음 ▲C군: 증상이 적음/위험도 높음 ▲D 군: 증상이 많음/위험도 높음이다.
지속성 항콜린제(LAMAs)는 유지요법이 필요한 모든 환자에게 권장되는 유일한 치료제로써, 이번에 분류된 B-D환자군의 1차 선택제이며, A환자군의 2차 선택제다.
현재까지 COPD에 대해 승인된 지속성 항콜린제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가 유일하다.
지속성 항콜린제와 대조적으로, 지속성 베타2항진제 단독요법은 B환자군만 위한 유지치료이며, 지속성 베타2항진제와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의 복합제는 C군과 D군만을 위한 유지치료제로 권장된다.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부회장인 클라우스 두기 교수는 “환자 중심의 치료법에 초점을 맞춘 최근 패러다임 전환을 지지한다. 개별 환자의 상태에 기반한 치료가 필요하고, 악화 위험도 개선의 중요성이 잘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며 “스피리바와 같은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