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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 3의 공단 직영병원 필요"

김광문 일산병원장, 병원 룰모델 가이드라인 제시


김광문 건보공단 일산병원장이 임기 3년을 마치고, 재임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제2, 제3의 건보공단 직영병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광문 병원장은 28일 건보공단 일산병원 개원 12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원장은 건보공단 일산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추구하고, 제2, 제3의 직영병원들은 각 지역에서 2차 병원과 1차병원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해야 건강보험정책이 보건의료계 전반에서 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복지부와 건보공단이 직영병원 건립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기재부에서 예산상의 문제로 난색을 나타내고 있어 추진이 안되고 있다"면서 "지역 거점병원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병원을 인수하는 방식이 가장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김광문 병원장은 제2, 제3의 병원들은 500배드 규모의 병원이 적당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원장은 최근 상급종합병원 지정 탈락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중증도 및 인력, 장비, 시설 모든 면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모자람이 없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며 "3년뒤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다시 도전할 지 여부는 조금더 내부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정책 기여 및 공공병원의 모델 병원이 목표인 건보공단 일산병원은 법정비급여가 여타 병원보다 저렴하며, 입원실 역시 4인실이 기준이라는 것.

이에 대해 김광문 병원장은 "다른 병원이 1인실 입원비가 30만원이라면 우리는 25만원정도 받는 식으로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면서 "입원실도 기준병실이 4인실로 운영하니 다른 병원도 기존 6인실에서 5인실로 낮추는 파급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즉, 공공병원으로서 법정비급여 및 기준병실 등 인력 시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

김광문 병원장은 "앞으로도 일산병원은 공공병원의 모델병원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충실하게 해나갈 것"이라며 "일산병원이 건강보험정책의 또다른 구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