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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올해 최고의 신약은 ‘슈펙트’-‘피라맥스’

신약조합 총회서 대상 수상, ‘헌터라제’ 기술상 수상

아시아 최초 슈퍼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일양약품)’와 항말라리아신약 ‘피라맥스(신풍제약)’가 신약개발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신약개발 대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이 매년 주최하며, 29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열리는 조합 총회에서 시상한다.



일양약품이 개발한 ‘슈펙트’는 차세대 수퍼 백혈병 치료제로, 국내 최초 희귀의약품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보다 주요 세포유전학적 반응율이 좋은데다 안전성이 우수해 백혈병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기존 치료제에 비해 경제적인 약가로 건강보험 재정 건실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라맥스’는 지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2년간 1331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8월 식약청으로부터 국산신약 16호로 허가받았다. 지난 16일에는 유럽 약정국(EMA)에서 최종 허가승인을 받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열대열 말라리아 및 삼일열 말라리아에 동시 치료가 가능해 기존 치료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녹십자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는 이날 시상식에서 신약개발부문 기술상을 받았다.

세계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는 전 세계적으로 단 1개 치료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헌터증후군의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총회에는 제8회 신약개발우수연구자 시상식도 진행된다. 조대진 일양약품 중앙연구소 합성연구팀장(수석연구원)과 이근혁 한림제약 중앙연구소 제제연구실장(수석연구원)이 우수연구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조대진 팀장은 슈펙트 개발의 혁혁한 공이 인정됐고, 이근혁 실장은 골다공증치료제 개량신약인 ‘리세넥스플러스(한림제약)’ 개발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