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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근거공유 한국형 원탁회의 만들 것

이선희 보건의료연구원 신임 원장 소통 강조


"의료기술과 관련된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연구결과 정책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근거를 공유할 수 있는 협의의 마당을 마련할 것입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선희)는 29일 신임원장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선희 원장은 보의연 운영의 화두로 소통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의료기술과 관련한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하고, 연구결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과정을 거쳐 근거를 공유하고 협의하는 논의체가 필요하다"며 "마련한 근거에 대한 토론의 장으로 한국형 원탁회의 모델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의연이 창출한 근거가 정책이나 임산현장에 접목되기 위해서는 근거를 공유하고 국내현실에 맞게 재해석하는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보의연은 이를 위해 올해 1~2건이 시범모델을 운영한 후 기술적 보완을 거쳐 내년부터 정기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선희 원장은 "연구원이 생성한 의학적 근거를 실제 정책 현장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필요하다"며 "건강보험 급여정책에 보의연의 근거분석 역량을 접목시키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외국의 근거분석 기술을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문화와 제도의 차이로 한계가 있어 국내의 근거분석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를 위한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도 보의연의 역할"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공기관으로서 책임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내부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기관의 경영관리체계를 정비할 예정"며 "양질의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복지 및 인사관리체계도 합리적으로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