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비아’, ‘가브스’ 등 DPP-4계열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SU계 대표약인 ‘아마릴’은 처방이 계속 감소하는 양상이다.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1월 원외처방조제액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388억원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딩품목인 ‘자누비아’(MSD)는 61억원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처방액이 약간 줄어들었지만 전년 41억원에 비해서는 46.1%나 증가했다.
‘아마릴’(한독약품)은 지난해 50억원대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 들어 다시 40억원대로 떨어졌다. 1월 처방액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상위품목 가운데 자누비아와 함께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품목은 노바티스의 ‘가브스’다. 가브스는 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20억원보다 24.6% 증가했다.
그러나 자누비아와 가브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은 모두 처방이 감소한 모습이다. ‘다이아벡스’(대웅제약)는 1월 처방액이 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25억원에 비해 16.7% 줄어들었다.
‘차옥타시드’(부광약품)는 전년 21억원에서 19억원으로 감소했으며, ‘베이슨’(CJ)도 23% 감소한 14억원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글리멜’(동아제약) 역시 전년 14억원보다 7.7% 감소한 1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액토스’(릴리)는 주요 품목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액토스의 처방액은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