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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일산백, 개성공단내 응급의료시설 운영주체 선정

12월 완공 목표…리모델링 중인 별관 건물에 입주


일산백병원이 개성공단 내 응급의료시설 운영주체로 선정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박시영)은 지난6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로부터 개성공단 내 응급의료시설 운영주체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개성공단 활성화와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의료시설을 건립하고자 위탁운용사업자 모집에 총 4개 기관이 응모해 출입이 제한된 개성공업지구의 특수성을 감안해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능력과 병원의 안정적 운영에 주안점을 두어 일산백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개성공단 내 응급의료시설은 12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리모델링 중인 기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별관 건물(1천487㎡,450평)에 들어서게 된다.

의료시설이 완공되면 병상 10개와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등 10명 안팎의 상근 의료진을 갖출 예정이다.

응급의료시설의 주 이용자는 현지에 입주한 123개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응급상황 시 5만 명을 돌파한 북측 근로자들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박시영 병원장은 “개성공단 내 의료시설 위탁운용 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경기서북부 지역중심병원으로써 위상을 다시 한 번 제고했으며, 백병원의 인술을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화합의 시대를 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은 향후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위·수탁 업무계약을 체결하고 의료시설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백낙환 이사장의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건립된 병원으로 북한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2005년부터 개성공단 내 응급실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진료를 담당한바 있으며 현재도 개성공단 내 근로자 응급환자 발생시 후송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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