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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장제약 21곳, 혁신형기업 R&D요건 이상 투자

LG생과-한미-유나이티드-한올 등 10%이상 투입


지난해 제약업계는 매출액 대비 평균 6.1%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3년 평균 비율은 5.6%였으며, 혁신형제약기업 인증기준인 R&D비율 이상을 투자하는 곳은 21곳이었다.

메디포뉴스가 상장제약사 48곳의 2011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7589억원이 R&D에 투입됐으며, 매출액의 10%이상을 지출한 곳은 LG생명과학, 한미약품, 서울제약, 유나이티드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안국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 총 8곳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LG생명과학이 19.1%로 가장 압도적인 수준의 R&D비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9.8%에 비해서는 약간 줄어든 수준이지만, 업계 평균과 비교하면 4배에 가까운 투자규모다.

이어 한미약품이 13.9%로 뒤를 이었다. 한미약품의 경우 비율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금액으로 따지만 442억원에서 840억원으로 400억원 가량이 늘어났다.

눈에 띄는 업체는 서울제약이다. 최근 3년 사이 무려 6배에 가까운 금액을 R&D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제약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비율은 13.6%에 달한다.

상위제약사 가운데는 대웅제약이 전년도에 비해 2배 이상을 R&D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의 R&D비율은 5.6%에서 10.4%로 늘어났다. 금액으로 따지면 286억원에서 737억원으로 450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 3년간 R&D비율의 평균치를 토대로 혁신형 제약기업 요건에 충족하는 업체는 총 21곳으로 나타났다.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 가운데는 LG생명과학, 한미, 유나이티드, 안국, 대웅, 종근당, 부광, 현대, 녹십자, 일동, 보령, 동아, 유한, 대원, 중외, 동화, 환인 등 17곳이다.

복지부가 발표한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기업일 경우, 최근 3년간 R&D투자비율이 7%를 넘어야 한다.

3년 평균이 가장 높은 곳 역시 LG생명과학으로 18.9%를 R&D에 투자해왔다. 이어 한미가 13.5%로 뒤를 이었고 한올은 12.4%를 기록했다.

3년간 평균 10%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한 업체는 LG생명과학, 한미, 유나이티드, 한올바이오파마 총 4곳이다.

1000억원 미만인 업체 가운데도 R&D비율이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요건인 7%이상에 충족하는 곳이 4군데로 나타났다.

해당사는 한올바이오파마, 서울제약, 바이넥스, 진양제약이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R&D비중을 크게 높이면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진양제약과 바이넥스의 3년간 평균 R&D비율은 각각 7.8%, 7.9%로 인증요건인 7%를 무난히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