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 모은 한의학 국제박람회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 됐다.
‘한의학과의 만남, 미래의 희망’을 주제로 28일까지 개최되는 박람회는 난치·불치병을 정복할 수 있는 미래의학으로서의 한의학 위상과 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열리고 있다.
경희대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식약청, 대한한의사협회 등이 후원하는 박람회에서 국제학술세미나와 질환별 건강강좌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날 경희의료원이 양한방 협진 임상의학세미나를 가졌으며, 26일에는 ‘근거중심의학으로서의 한의학’세미나, 27일에는 난치병 한방치료법, 28일에는 노화예방의학회가 각기 열려 그동안의 연구실적과 임상 성과를 발표한다.
행사기간 동안 매일 열리는 질환별 한방건강강좌에는 국내 유명 한의사들이 나서 아토피 월경통 당뇨 심장병 비염 불임 중풍 비만 등의 질환에 대한 임상치료 소견과 관리 및 치료법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각종 의료기기와 장비, 한방화장품, 보건·바이오제품, 약재·약초들이 전시되며, 한방식 진맥과 다양한 현장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만든 전통한지에 차로 마실수 있는 약재를 포장해 갈수 있는 ‘한첩의 사랑’ 행사도 마련된다.
김병묵(경희대 총장) 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한의학의 전문성과 과학화를 촉진하고 대체의학을 넘어 미래의학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