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국내 제약회사 중에서 가장 많은 신약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를 모두 포함한 전체 임상실적에서 SK케미칼은 총 23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국내 제약회사 가운데 4위의 임상시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3상 5건, 2상 2건, 1상 10건, 기타 6건)
이 가운데 중장기 성장동력의 파이프라인이 되는 임상 1상 진행 실적은 SK케미칼이 국내 제약회사 중 가장 앞서 있어 거시적인 R&D 성과와 이에 따른 실적개선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임상단계별 신약 후보물질 보유 여부는 해당 회사의 R&D역량과 현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각 임상단계에 따라 신약개발에 대한 성공확률 및 상업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진다.
최근 국내 모증권사 발표에 따른 주요 제약사의 해외임상실적은 LG생명과학(11건), 동아제약(11건), 한미약품(7건)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SK케미칼은 5건의 해외 임상시험을 진행, 국내사 중 4위의 해외임상실적을 나타냈다.
각국의 임상규정에 맞는 IND부터 최종결과 F/U까지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 해외임상의 성공적 종료는 해당국의 진입장벽을 회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김훈택 실장은 “최근 들어 R&D를 통한 글로벌 진출의 필요성을 절감한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R&D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SK케미칼은 이미 2000년 이후부터 매출의 10%이상을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해왔고 가시적인 글로벌R&D의 성과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