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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젊은 의사 5만명 대상 ‘주니어 닥터’ 20일 오픈

대전협·대공협·의대협·개원의 등 컴뮤니티 역할 자임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일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유덕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의장 남기훈) 등 젊은의사들이 모여 만든 주니어닥터가 눈길을 끈다.

주니어닥터는 젊은의사들이 의료계 정책 논의부터 사회 뉴스, 연애/결혼, 사회봉사 등을 다루며, 젊은의사들의 의사소통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대전협 안상현 학술이사는 17일 대한의사협회관 사석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동안 젊은 의사들은 패배주의, 피해의식 속에 살아왔다”며 “젊은의사들의 행복을 위해 주니어닥터를 만들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주니어닥터는 의대생 약 1만 6,000명, 전공의 약 1만 7,000명, 공보의 약 3,000명, 군의관 약 2,400명과 펠로우, 스텝, 봉직의, 개원의 등 약 5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안상현 학술이사는 “의사면허번호 6만번대 나이가 만 39세인 만큼 40세까지는 젊은 것으로 판단해 회원 대상을 약 5만 명으로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니어닥터는 커뮤티니가 없는 대전협의 커뮤니티 역할도 함께 할 것”이라며 “기존에 있던 대공협의 공보닷컴, 의대협의 코메디언, 개원의들의 닥플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주니어닥터는 그 동안 정보 공유가 어려웠던 공보의 배치 문제나 수련 병원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공보의들이 근무하고 있는 보건지소의 근무여건이나 도심지와의 거리, 휴가 일수, 실수령액은 얼마인지 등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안상현 학술이사는 “실제로 이러한 정보 공유를 통해 다른 지역 보건지소와의 처우와 대우가 부당해 객관적인 정보를 통해 타협점을 찾았다”면서 “주니어닥터를 통해 보다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수련병원 역시 같은 과라도 병원별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주니어닥터를 통해 수련병원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니어닥터는 정책 논의, 정보 공유와 함께 젊은의사들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지원도 함께할 방침이다.

안 학술이사는 “국내 최대의 이음소시어스와 협약을 맺어 소개팅 주선과 사이트 내 미팅도 주선하겠다”면서 “연애 목적 이외의 모임인 사교클럽을 만들어 취미를 공유하고 클럽파티도 열겠다”고 말했다.

젊은의사들은 또 주니어닥터를 통해 사회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민들에게 거부감이 덜한 금연 캠페인, 헌혈 캠페인 등을 우선 시행하며, 의료봉사와 노력봉사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안상현 학술이사는 “젊은의사들은 주니덕터를 통해 열린의사회와 더나은세상과 함께 의료봉사와 노력봉사를 할 예정”이라면서 “의사와 환자들의 신뢰감 회복을 위해 사회참여 및 기부 등을 많이 해 인식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