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전 세계에 내시경 의술 전수하는 한국의사들

조주영 교수팀, 美 소화기병 학술대회 7년 연속 교육상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복진현 등)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병주간 학술대회에서 7년 연속 시청각 교육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조주영 교수팀의 ‘소화기질환에서의 조직검사 노하우’와 ‘대장암에서의 내시경 치료’ 영상이 세계 각국에서 제출한 130편의 교육DVD 중에서 각각 1위, 2위를 차지해 전 세계 의사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소화기내시경 수준을 가늠하는 ‘내시경월드컵(Worldcup Endoscopy)’에서도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과 최종 10개국에 선정, 경연을 벌여 6위를 기록했다.

2006년부터 올 해까지 최우수 교육비디오로 선정된 내용은 조기 위암, 위 점막하 종양, 조기 식도암, 위식도정맥류, 위식도 협착의 내시경 치료법 등이다.

최우수 비디오로 선정된 영상은 1편 당 100∼150달러에 세계 소화기 의사들의 교육지침서로 활용된다.

미국 의사들에게는 이 비디오를 보는 것이 연수 평점으로 인정될 정도의 권위가 있다.

조주영 교수는 “최근 K-팝이나 드라마, 스포츠 분야에서 한류 열풍이 강한데 의학 분야에서도 일조를 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내시경의 국산화를 비롯해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도 세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조주영 교수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소장 및 소화기암센터 부소장을 맡고 있다.

조 교수는 국내외 초청 강의 및 국내외 의사 연수 교육, 많은 저서 및 논문 발표, 소화기질환 잡지 발행 등 소화기질환 치료내시경의 분야의 선구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