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복진현)은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 국립 푸단대학(복단대학)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내시경수술 심포지엄에서 내시경점막하 박리술에 대한 강의와 시연을 선보였다.
심포지엄에 초청을 받은 조주영 교수팀은 중국의사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ESD현황’을 소개하고, 조기 위암을 내시경 점막하박리술로 치료하는 시연을 펼쳐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열린 ‘상하이 국제 내시경 수술 심포지엄’에는 중국, 일본, 대만, 유럽 및 한국의사들이 참가해 최신 내시경 수술 기법과 최신 장비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조주영 교수팀만 참가했다.
조주영 교수는 “현재 중국의 의료 수준은 한국보다 못하지만 중국의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고, 강당에 자리가 없어 서서 수술 장면을 볼 정도로 내시경 기술을 배우려는 열정이 높아 매우 놀랐다”며 “한국의 의료 수준은 그 동안 많이 발전했고 특히 내시경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더 적극적인 노력으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