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의·치의학전문 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시험 경쟁률이 의학 2.4대1, 치의학 3.2대1로 지난해 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의 의학 5.2대1, 치의학 4.9대1 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처음 실시됐던 지난해 시험이 너무 어려웠던데다 대학원별로 18학점 안팎의 선수과목 이수를 요구하는 등 지원 자격이 까다로워 지원자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6학년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가 28일 서울과 부산, 대구, 전주, 청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실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치러진 MEET·DEET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 교육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각 대학원은 검사 결과를 입시에 반영하게 된다.
2006년도 입시에서 의학전문대학원들은 가천의대(40명), 건국대(40명), 경북대(110명), 경상대(76명), 경희대(55명), 부산대(125명), 전북대(110명), 충북대(24명), 포천중문의대(40명) 등 총 62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MEET시험에는 1467명이 응시, 전체 의학전문대학원 모집정원 대비 경쟁률이 2.4: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북대(60명), 경희대(80명), 서울대(90명), 전남대(70명), 전북대(40명) 등 치의학전문대학원은 금년도 입시에서 총 42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DEET시험에는 1355명이 지원, 모집정원 대비 경쟁률은 3.2:1을 기록했다.
한편 MEET·DEET 전문가들은 올해 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웠다는 평가이다.
입시학원들은 전체적인 시험의 난이도가 지난해 보다는 쉬워진 것 같으며, 상대적으로 영어시험과 면접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치러진 MEET·DEET 성적은 학부성적(GPA)과 심층면접, 공인영어 및 자체영어시험 성적, 선수과목 등과 함께 입학전형자료로 활용되며, 각 대학원마다 1~2단계 전형에서 MEET·DEET 성적 반영비율은 30%~70%정도 될것으로 보인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