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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소화기내시경학회, ‘IDEN’ 글로벌화에 총력

외국 학회지에 홍보 박차-개원가 이중부담 없음 강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김명환)가 IDEN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국 학회지 등을 통해 홍보, 더 많은 내시경 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소화내시경학회는 10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은 한국 소화기내시경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무대에서 최신지견을 교류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IDEN은 8개국 이상 6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다만 외국인 참가자들의 참여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 참가자는 연자를 포함해 총 50여 명.

학회는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증가했지만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외국인 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국 학회지 등에 IDEN 홍보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미 2013년 IDEN 개최 날짜를 6월 8~9일로 정해 놓았다.

문영수 섭외이사는 “내년에 개최할 날짜를 이미 정해 놓은 만큼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우선 일본에서 제일 앞서가는 학회지에 홍보 광고를 게재하며 이 외에도 외국인들이 많이 보는 비공식 학술지를 비롯해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홍보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시아 국가 중 태국과 말레이시아쪽 참가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내시경실 질적 향상을 중점에 두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내시경을 시행하는 개원가에 이중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검진기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 영역과 겹치는 부분 또는 활용 가능한 평가 자료를 가져다 쓴다고 밝혔다.

이용찬 윤리 및 내시경질관리이사는 “피평가자의 이중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회와 재단에서는 향후 국가 암검진 내시경질평가에서 평가 항목 중 ‘우수내시경실 인증제’와 겹치는 부분, 활용 가능한 평가 결과를 이용함으로써 피평가자의 중복 평가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증제를 신청한 기관이 평가 받을 경우 평가위원과 함께 대상기관의 당사들도 평가에 같이 참여한다.

평가 대상기관의 대상자들이 평가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내시경검사실의 부족한 점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

또한 학회는 내시경 검사비의 낮은 수가를 개선, 적정 수가 산출을 위한 연구 용역도 진행 중에 있다.

이 이사는 “우리나라 내시경 검사 수가는 세계 어디를 내놔도 너무 싸다”면서 “소독액, 유지할 기구, 인력 유지, 보수비 등을 포함한 적정 수가를 산출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외국 사례 등을 분석해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를 올해 말까지 시범 사업으로 운영, 세부전문의 실습병원, 종합병원, 개원가 순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찬 이사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모든 내시경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민간 주도 자율 사업으로 진행된다”면서 “민간의료기관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