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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암정복 위해 자신에게 쓴 다짐의 편지 타임캡슐 소장


명지병원, 암 정복자 초청 축제 ‘윈도우 선포식’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은 9일 오전 ‘암’을 이겨낸 사례를 통해 암과 투병중인 환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암정복자 초청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에서 개최된 2012년 명지윈도우(win道友) 선포식에는 명지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은 5년 이상 생존자들이 초청돼, 암 정복 이후의 삶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새로운 삶에 대한 다짐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암의 치료를 넘어 아름다운 삶까지’를 모토로 지난해 6월 문을 연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가 개소 1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1부에서는 영양사와 재활치료사, 암 전문의가 암극복 이후의 식생활과 운동, 건강관리에 대해 소개했다.

암을 정복한 대견스러운 자신에게 쓰는 편지쓰기 순서로 시작된 2부에서는 그 동안 자신들을 치료해 준 주치의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힘든 투병과정을 이겨낸 것을 칭찬하고 다른 암 환우들의 귀감이 되어달라는 의미에서 주치의가 직접 명지윈도우(win道友) 위촉장을 전달했다.

사진1) 참가자들이 의료진과 함께 자신들의 다짐을 타임캡슐에 소장하고 실천을 결의하고 있다.



이어 암정복자 대표가 나와 투병생활의 이야기와 극복 이후의 소감,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으며, 참가자들은 미래의 자신에게 쓴 다짐의 편지를 타임캡슐에 소장하는 의미 있는 순서도 가졌다. 이 타임캡슐은 5년 후인 2017년 7월 9일에 개봉된다.

사진2) 암 정복자가 앞으로 삶에 대한 결심을 적어 타임캡슐에 넣고 있다.



승리를 쟁취한 승자에게 주어지는 기념 증표 수여와 유명 연주단의 축하공연, 축하 케이크 커팅, 축복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된 명지윈도우(win道友)선포식은 내년에도 제2기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지병원 암센터는 오는 7월 12일 저녁 7시에는 암으로 가족과 사별한 가족들을 초청하여 위로와 극복의 의지를 심어주는 암 사별 가족 추모 모임을 마련한다. ‘별을 그리는 우리들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 행사는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가 시도하고 있는 새로운 차원의 완화의료를 통해 유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과 고인의 주치의를 비롯한 의료진, 성직자, 완화의료자원봉사자, 예술치료사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명지병원은 7월 9일 오후 1시30분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재발․전이 암에 대한 다학제적 치료 접근’이라는 주제로 개소1주년 기념 한·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3) 주치의가 암 극복을 선언하며 윈도우(win道友)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