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형 '2+α+4제'을 근간으로 하는 의학전문대학원 제도 개선을 앞두고 교육부가 도입 비율을 최대 30%로 제시했으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반대의 선봉에 서있는 서울의대는 50%를 주장하는 등 막판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그동안 전환를 유보해 왔던 고려의대와 가톨릭의대가 전환 쪽으로 선회하자 크게 힘을 얻어 대세의 주도권을 확보한 여세를 몰아 서울의대, 연세의대, 한양대의대 등 미전환 의대들을 설득하면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교육부는 장관이 직접 나서 서울대총장을 통해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필요성을 설명하는등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어 조만간 확정 발표를 앞두고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전환 의대들의 보장형 '2+α+4제'의 도입 관건은 교육부가 최대 30%를 제시하여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고 있으나 서울의대는 도입 비율을 50%로 주장, 팽팽히 맞선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막판 신경전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BK21사업의 지원 연계를 앞세워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최종적으로 확정 발표하기에 앞서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전환 반대의 발원지인 서울의대등 주요 의대들의 설득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교육부는 서울의대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당초 목적 했던 의학전문대학원의 근간이 흔들릴수 있다는 점에서 ‘최대 30%’에 배수진을 치고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