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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환자식대 수가대책 놓고 “병원계 고심”

내년부터 보험급여 적용 따라 수입감소 우려

정부가 내년부터 입원 환자의 식대를 건보 급여에 적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병원계가 그동안 병원의 주수입의 하나였던 '식대 수가'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병원들이 식대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것은 무엇 보다도 그동안 식대, 장례식장 이용료, 주차료, 선택진료비 등이 대표적인 수입원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환자들의 식대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어서 병원들이 임의로 가격을 책정하여 받고 있으며, 100%를 환자들 본인부담으로 되어 있는 실정이다.
 
병원들은 내년부터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식대가 보험급여 대상에 적용될 것으로 보여 현재보다 가격이 낮게 책정되어 상대적으로 병원 수입이 감소, 수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병원계는 이와 관련, "가뜩이나 경영난에 부딪치고 있는 병원들이 의료수가는 현실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의약품과 진료재료 등은 이익을 남길수 없는 의료환경에서 그나마 식대에서 조금의 이익을 남길수 있었으나 내년부터 식대가 보험에 적용되면 수입이 감소하게 되어 경영난이 어려워 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병원협회는 내년부터 식대가 보험급여 대상에 포함 될것에 대비, 정부에 정확한 식대 수가의 책정을 요구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식대 원가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형병원들의 병원마다 차이는 있으나 식대가 대부분 5천~6천원대로 형성되고 있어 앞으로 정부의 식대 책정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