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위원회로 배정됐던 정몽준 의원이 다시 보건복지위원회로 상임위원회를 변경한다.
이로써 정 의원은 의협 노환규 회장과 지난달 29일 포괄수가제 반대 철회를 만류하면서 정부와 중재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던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몽준 의원의 상임위 변경으로 의협 집행부는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이며 한때 의협 집행부에 회의감을 보냈던 일부 부정적 견해도 해소하게 되었다.
국회의원이 한번 배정된 상임위를 변경하는 경우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의원실의 관계자는 이러한 배경에 대해 "당초 정의원이 원했던 상임위는 보건복지위원회"였음을 분명히 밝히고, “원래부터 사회복지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정의원이 당초 18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사회서비스품질관리법안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당초 약속했던 건정심 구조개편에 관해서는 “보건복지위원회로 가면 당연히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정의원은 당초 새누리당 보건복지위원이었던 이한구 의원이 사임한 자리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