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제왕절개분만율 낮은 179병의원 공개”

심평원, 중앙평가위원회서 결정 내주중 발표

심평원이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의료기관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제왕절개분만율이 낮은 기관도 공개키로 했다.
 
심평원은 최근 중앙평가위원회를 열고 2004년 상반기 분만 50건 이상을 청구한 기관 732개소 가운데 제왕절개분만율이 낮은 179개소 기관(24.5%)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179개 기관 중에는 종합전문요양기관 8개소, 종합병원 22개소, 병원 34개소, 의원 115개소의 명단이 내주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관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기도가 39개소로 가장 많고, 서울 25개소, 경남 18개소, 광주 18개소, 부산 14개소, 전북 11개소, 충북 10개소, 경북 14개소 등이다.
 
심평원에 의하면 기관별 제왕절개분만율은 요양기관별로 방문하는 수진자의 특성(분만관련 합병증·중증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기관별 비교시 중증도 등 수진자 특성을 학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보정했다.
 
이에 따라 분만이 발생한 기관은 1247개소로 나타났으나 제왕절개분만에 영향을 미치는 임상적 위험요인(고령산모, 당뇨, 전자간증 및 자간증, 태반문제, 출혈, 암, 다태아, 제왕절개 기왕력)을 파악, 위험요인을 보정한 결과 732개소(분만이 50건 이상 발생한 기관)로 감소했다.
 
심평원은 분만이 50건 이상 발생한 732개소 가운데 제왕절개분만율이 낮은 기관 179개소 명단만 공개하고 병원별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기관의 명단을 공개할 때에는 표결로 결정하는 어려움이 따랐으나 이날 회의에서는 위험도가 보정 됐기 때문에 의료계의 불만은 크게 없었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