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에 걸쳐 300여년을 지켜온 가족기업의 비결, 바로 ‘머크웨이’다”
344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화학·의약 기업 머크의 한국 지사인 한국 머크(대표이사 유르겐 쾨닉) 는 7일 간담회를 통해 가족 소유기업으로서 오랜 역사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머크 파트너 위원회 회장인 프랭크 스탄겐베르그 하버캄 박사가 방한해 300년이 넘는 가장 오래된 가족기업과 머크가의 전략과 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국 가족 소유기업들이 고민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이슈들을 논의했다.
머크는 독일 담스타트에서 1668년 설립된 가장 오래된 의약 및 화학 회사로 전세계 67개국에서 4만 여명의 직원과 함께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머크는 신약 개발 및 액정디스플레이와 바이오시밀러와 같은 생명과학, 기능성화장품 원료 및 안료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머크는 창업자 가문인 머크가가 13대째 소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다.
하버캄 회장은 “머크 가문은 1995년 투자확대를 위해 지분의 30%를 증시에 상장하면서 가족들이 지분의 70%를 소유해왔다”며 한 기업이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에서 300년 이상 성공을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을 ‘머크 웨이(Merck Way)’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다.
한편, 이처럼 독일 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가족소유기업으로서 머크의 의미와 장점, 지배구조와 그 역할, 비즈니스 운영 방식, 인수합병에서의 원칙 등에 대한 머크 히스토리북인 ‘머크웨이’가 한국에서 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