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지만 일괄 약가인하 여파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7일 한미약품이 공시한 상반기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3305억원으로 전년 3005억원에 비해 300억원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171억원에 비해 29%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91억원에서 46.3% 줄어든 49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1854억원억원으로 21.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2억원, 58억원으로 73.8%, 101.1%씩 올랐다.
한편, 상반기 투입된 R&D비용은 47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매출액에서 14.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