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처방시장에서도 국내사와 다국적사의 실적은 완전히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국내제약사들의 경우 상위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처방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다국적제약사의 상당수는 증가율을 보였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상위 20개사의 7월 원외처방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7개 회사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위사 가운데는 대웅제약과 동아제약의 처방액이 각각 7.2%, 20.5% 감소하면서 약가인하의 영향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그나마 상위사 가운데는 한미약품이 ‘아모잘탄’ 등 주력품목의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처방액이 소폭 상승하면서 선전했다.
국내제약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업체는 한림제약으로 전년 85억원에서 17.6% 증가한 100억원대로 집계됐다.
다국적사 가운데는 BMS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처방액이 20%이상 증가해 눈길을 끈다.
BMS의 경우 전년 107억원에서 27.1% 오른 13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베링거인겔하임은 106억원에서 21.7% 증가한 129억원으로 나타났다.
MSD와 아스트라제네카도 전년 대비 각각 14.4%, 15.8% 처방액이 늘면서 1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