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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임 대전協 회장에 경문배 후보 당선

“수련환경 개선 전공노 설립위해 노력할 것”


신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에 경문배 후보가 당선됐다.

17일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제16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선거 개표가 있었다.

개표결과 지난 7월 24일 단독으로 입후보한 경문배 전공의(현 대전협 정책이사 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2년차)가 78%에 해당하는 3271명의 찬성표를 얻어(총 유효득표수 1만 851명 중 4178명 투표 참여, 무효 및 기권은 570표) 당선됐다.

경문배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일선 전공의들이 선거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고 앞으로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열정적이고 능력있는 이들로 집행부를 구성해서 진정으로 전공의들의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개표가 끝난 뒤에는 잠시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간담회에서 전공의노조설립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전공의들이 전공노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병원과 정식으로 고용계약서를 쓰고 계약내용을 이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어디까지나 수련환경 개선이 첫 번째 목표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전공의노조 설립취지에 대해 전공의들이 공감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잘 모르는 전공의들이 많지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지않아 “전공의뿐만 아니라 공보의, 의대생 등 모든 젊은 의사들이 참여하는 전국 포럼을 계획·추진하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를 짐작하게도 했다.

그 외에도 여성전공의들에 대한 맞춤형 배려정책 추진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등 의욕을 내비쳤다.

한편 신임 경문배 회장은 지난 2010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한림대평촌성심병원 인턴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2011년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 2년차로 수련근무중이다.

선거 출마의 변에서 전공의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전공의노조 설립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했다.

많은 의료계 이슈가 산재해있고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많은 지금 의욕적으로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경문배 신임 회장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