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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정부, CRO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가동…첫 성과

7월 선발 교육생 32명 CRO기업 인턴 대상자 선정

정부가 CRO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첫 성과를 보게 됐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모집한 특별교육프로그램 수료자들이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CRO사에 인턴으로 취업하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임상 CRO 기업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정부의 청년실업 해소 및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7월 49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이 후 1개월 간의 교육을 거쳐 최종적으로 성적우수자 32명을 인턴 대상자로 선정했다.

인턴으로 취업하게 되면 의/약학 바이오 유관전공 대졸 미취업자로 CRO에서 필요로 하는 임상시험모니터요원(CRA), 임상시험 통계 및 데이터관리자로 일하게 된다.

사업단에서는 이번 교육프로그램 교육비를 전액 지원했으며, 인턴으로 취업시 6개월간 CRO를 통해 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교육 과정은 ▲임상시험 관련규정 ▲임상시험 관련 문서의 이해 ▲임상시험 진행과정에서의 CRA 역할 ▲임상시험센터 투어 ▲비즈니스 매너 ▲해부학 ▲의학용어 ▲약리학 ▲종양학 ▲신약개발과정에 대한 이해 ▲임상시험 관련 규정 및 윤리적 이슈와 IRB배경 ▲임상시험 관련 데이터 관리/ 통계 프로세스 등이다.

20일동안 42개 과목 총 140시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해당분야의 대학교수는 물론 제약회사, CRO 등에서 실무경험이 있는 전문가 등 다양한 강사진이 강의와 실습에 참여했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의 전문인력양성아카데미 원장 박민수 교수(연세의대)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과 이후 각사에 배치된 교육생들의 수행능력 및 적응력 등을 평가해 인턴십 특별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는 약 30여 개의 CRO업체가 있으며, 평균 직원수는 60명, 회사당 연간 약 37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