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의사협회가 일산건강보험공단 의료진에 일산공단병원 노조지부장의 파면을 요청하는 글을 보내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병원의사협회(이하 병의협)는 4일 ‘일산건강보험공단병원에 계신 의사 선생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언론 기사를 인용해 지난 8월31일 공단노조의 의협 집회에서 일산병원의 노조지부장이 연대사를 통해 의사들을 모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병의협이 문제 삼은 발언은 ‘노동자들은 힘들고 의사들만 배부르다. 우린 그들의 치부를 낱낱이 알고 있다’ 등으로 이것이 바로 일산공단병원 노조의 정체이며 일산병원 의사들을 바라보는 시선이라며 일산 병원의 의사 들은 이런 모욕을 받고도 침묵할 것이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공단직원들 중 의사들을 제외하면 다른 직원들(노동자들)은 다 힘들다고 했는데 일반적으로 건강보험공단의 직원 처우가 그렇게 열악한 것인지 금시초문이라며 여러분을 무시하는 노조 지부장의 발언에 잠잠히 계신다면 여러분은 배부른 족속이요 치부가 가득한 의사로 낙인찍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병의협은 공단병원 의사들을 무시하는 노조 지부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린 노조 지부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야 한다며 병의협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